IMF "G20 성장·고용 회복세… 지속은 불확실"
IMF "G20 성장·고용 회복세… 지속은 불확실"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0.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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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6일(현지시간)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주요 20개국(G20)이 성장과 고용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속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IMF가 발표한 G20 경제 성장 관련 보고서는 "(G20이)경기 순환 회복은 견조한 반면 생산성 성장은 여전히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IMF는 G20 국가 절반 이상은 잠재성장률이 2%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과 영국의 만성적인 무역 적자가 보호무역주의를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일본, 한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목표 수준 이하의 인플레이션과 수요 약화 등에 따라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일본, 스페인, 브라질 등에 대해 높은 공공 부채뿐 아니라 무역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민간 부문의 재정적 취약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보고서는 G20 국가들이 부채 상황은 안정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오는 10일 IMF는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IMF-세계은행(WB) 연례총회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한 3분기 수정 전망치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