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아이전용 패키지로 가족단위 고객 노린다
호텔업계, 아이전용 패키지로 가족단위 고객 노린다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10.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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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아이용품 대여…이유식 룸서비스도 마련
(사진=파크 하얏트)
(사진=파크 하얏트)

가족단위 고객이 늘어나면서 호텔도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아기 욕조에서부터 침대, 젖병 소독기, 세면대 발 받침대, 유모차 등 여행할 때 가져가기 힘든 용품을 빌려준다. 전자레인지와 수유 쿠션이 있는 수요실도 운영한다. 고객이 가져온 이유식을 따뜻하게 데워 객실로 가져다주고, 아기의 월령에 맞는 이유식을 룸서비스로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아이들을 위해 호텔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건강 이유식을 제공한다. 또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짐보리와 제휴해 ‘키즈클럽’을 운영하고 ‘톰 소여의 모험’을 주제로 오두막 키즈 캐빈 등도 마련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아이 동반 고객을 위한 ‘VIB(Very Important Bab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세 미만의 유아를 동반한 투숙객들에게 고급 유아용 제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대형 양 인형 목마와 부가부의 유모차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지난해 리조트 1층에 실내 어린이 교육놀이 공간 ‘모루’를 만들었다. 연령별 3000여권의 도서와 교구를 구성했다. 부가부 유모차, 유아용 침대, 침대가드, 유아용 욕조, 젖병 소독기, 어린이 DVD 등도 대여 가능하다.

그랜드하얏트 호텔은 호텔 야외 공간에 ‘그랜드 캠핑’을 마련했다. 전문가와 함께 야외 볼링 게임, 물로켓 만들기와 쏘기 체험, 숲 속 사진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알로프트 강남은 아이와 함께 투숙하는 고객을 위해 키즈텐트 설치 서비스인 ‘캠프 알로프트’를 운영한다. 이채로운 디자인의 키즈 텐트를 무료로 설치해준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