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모스크바 국제회의 참석… 美와 접촉하나
北최선희, 모스크바 국제회의 참석… 美와 접촉하나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10.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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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측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으로 들어가는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북아메리카 국장.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측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으로 들어가는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북아메리카 국장. (사진=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이달 중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한다.

이에 최 국장이 북한의 대미 협상 담당자인 만큼 이날 회의에서 미국의 전직 관리와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4일 미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최 국장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최 국장은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소장' 직함으로 21일 오전과 오후로 각각 예정된 동북아 안보 관련 세션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다자외교 세션에서 직접 토론자로 나선다.

북측에서는 또 대미 관련 논평 등을 발표해왔던 미국연구소의 정남혁 연구사가 최 국장을 수행하도록 해 이번 회의에 참석시켰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미국의 전직 관리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미·북 간 비공식 간접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 참석자는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과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군축담당 특보,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정보분석관 등 전직 관리들과 북한 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 수전 디마지오 뉴아메리카재단 국장 겸 선임 연구원 등이다.

RFA는 “러시아 측은 최 국장의 이번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행사 주관기관인 에너지안보연구소(CENESS) 안톤 클롭코프 소장이 지난 3월 중순 평양을 직접 방문해 최 국장을 만나는 등 공을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모스크바) 회의를 계기로 전직 미국 정부 관리들과 최 국장 간 비공식 간접 접촉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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