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10월 한 달간 '훈민정음' 전시
대전시립박물관, 10월 한 달간 '훈민정음' 전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7.10.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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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표지. (사진=대전시립박물관)
훈민정음표지. (사진=대전시립박물관)

대전시립박물관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지 571주년 한글날(10월9일)을 기념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이달의 문화재로 선정하고, 10월 한 달간 전시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훈민정음은 1946년 10월 9일, 한글 학회에서 훈민정음(訓民正音) 반포 500돌을 기념하여 최초로 원본을 영인하여 간행한 영인본(影印本)이다.

훈민정음은 새로 창제된 훈민정음을 왕의 명령으로 정인지, 신숙주, 성삼문, 최항, 박팽년, 강희안, 이개, 이선로 등 집현전의 8학자가 집필한 것으로 중심이 돼 1446년(세종 28년)에 만든 한문해설서이다.

책이름을 글자이름인 훈민정음(訓民正音)과 똑같이 ‘訓民正音’이라고도 하고, 해례(解例:풀이와 보기)가 붙어 있어서 ‘훈민정음 해례본’또는‘훈민정음 원본’이라고도 하며, 원본은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인데, 앞 2장은 1940~1946년 사이에 복원된 부분이다.

훈민정음의 구성을 보면 제1부는 훈민정음의 본문, 제2부는 훈민정음해례, 제3부는 정인지(鄭麟趾)의 서문을 싣고 있는데, 그 끝에는‘세종실록’의 훈민정음 완성 기록과 같이 연대를 ‘正統十一年九月上澣’(1446년 9월 상순)이라 명시하고 있다.

전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로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며, 자료에 대한 기증·기탁, 수집 제보는 상시 가능하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