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시장 경쟁 본격화
‘뷰티 디바이스’ 시장 경쟁 본격화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9.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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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규모 278억달러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 (사진=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 (사진=아모레퍼시픽)

최근 LG전자가 본격 참전하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어제(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뷰티 디바이스인 ‘LG 프라엘(LG Pra.L)’ 출시를 공식화했다. 화장품 사업을 담당하는 LG생활건강과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향후 각 사별 제품을 바탕으로 협업이나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이다. 또한 LG생활건강이 가지고 있는 채널을 통한 제품 유통도 고려될만한 부분이다.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성장세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규모는 약 4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다양한 외국 기업들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넘보고 있다. 일본 미용기기 업체인 ‘야만’은 다음달 ‘RF 보떼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고, 뉴스킨코리아도 이달 초 ‘에이지락 루미스파’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K-뷰티 업체들 역시 앞다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해 있는 현 시점 상 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1위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온’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 첫 론칭한 이후 올해도 ‘페이스롤러 마그네타이트15’ 등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튠에이지’ 브랜드를 2014년 론칭했다. 출시된 첫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 5월에는 ‘갈바닉 스킨 엑스퍼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호전망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K-뷰티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도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P&S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16년 기준 278억달러(약 31조원)로 집계됐다. 2023년 943억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뷰티 디바이스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이다. 미국 피부과학회(AAD)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약 85%가 여드름 흉터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뷰티 디바이스 수요도 늘고있다는 분석이다.

김동그라미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시장에서의 뷰티 디바이스 인기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화장품만으로 극적인 피부개선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홈 뷰티 시장이 성장하면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와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고 가정할 때 뷰티 디바이스가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