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묘지공원'에 현대화된 웰컴시설 생긴다
'망우리묘지공원'에 현대화된 웰컴시설 생긴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9.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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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진 의원 "중랑구민 생활문화환경에 큰 영향"

망우리묘지공원에 설치된 노후 안내소가 철거되고 현대화된 웰컴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중랑1, 더불어민주당)은 "웰컴시설이 건립되면 중랑구민의 생활문화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5일 이같이 밝혔다.

1977년 묘지공원으로 지정된 망우리묘지공원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과 소파 방정환 선생, 정치인 조봉암 선생, 예술가 이중섭 님, 종두법의 아버지 지석영 선생을 비롯한 근·현대사 선구자들의 묘소가 모셔져 있다.

성 의원은 망우리묘지 지역 일대를 메모리얼 파크 형태로 조성 중랑구 주민과 서울시민에게 여가와 취미활동 공간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제안을 제시했다.

이에 서울시는 망우리묘지공원에 안장된 유명인사 묘역을 근현대사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역사의 가치를 느끼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쉼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원화 할 필요성을 공감했다.

따라서 시는 ‘망우리 공원 웰컴센터 건립사업’을 진행 중이다. 

망우리 공원 웰컴센터가 건립되면 ‘인문학적 길 조성 사업’과 ‘사색의 길 가로등 설치 사업’ 등과 연계돼 역사문화공원으로 그 기능이 대폭 변경된다.

성 의원은 “한국 근·현대사의 유명인사 묘역과 그 인문학적 가치를 알리며, 연간 36만명의 이용자에게 힐링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망우리묘지공원 웰컴센터를 오는 2018년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12월부터 공사에 착공해 2020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