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배우 김규리(38)가 심경을 밝혔다.
김규리는 24일 인스타그램에 광우병 논란 당시 올렸던 글 전문을 다시 게재했다.
김규리는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을 포기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이라면서 "9년하고 5개월… 젊은 치기에 썼던 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 부족해서 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규리는 과거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당시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는 과격한 표현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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