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뜻 밖의 부상 악재… PS 선발 영향있나
류현진, 뜻 밖의 부상 악재… PS 선발 영향있나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9.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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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이 24일 경기 후 타구에 맞은 왼쪽 팔뚝 부위를 짚어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30)이 24일 경기 후 타구에 맞은 왼쪽 팔뚝 부위를 짚어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30·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부상이라는 뜻하지 않은 악재에 부딪혔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0-1인 3회 첫 타자 조 패닉의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았다.

당초 류현진은 1회 2루타와 단타 1개씩을 맞고 1실점한 류현진은 2회에도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겼다.

이어 3회 선두타자 조 패닉에게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커브를 던졌고, 패닉이 재빠르게 잡아당겼다.

그러자 공은 빠른 속도로 날아와 류현진의 왼팔을 맞췄다. 공을 맞은 류현진은 순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곧바로 공을 잡아 패닉을 1루에서 잡았다.

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글러브를 벗고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더 이상의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다저스 구단은 X 레이 촬영 결과 류현진의 팔뚝 뼈에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상이라고 발표했다.

일단 진단 결과에 따라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으나, 다친 부위가 공을 쥐는 왼팔이라는 점을 볼 때 정상 투구 여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23번째 선발 등판 경기(구원 등판 포함 24경기 출전)에서 시즌 6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의도치 않은 좌절을 맛봐야했다.

또한 사실상 포스트시즌 일정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은 류현진에게 당황스러운 악재일 것은 분명하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