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산업 기술개발 420억원 투자
전략산업 기술개발 420억원 투자
  • 수원/오승섭기자
  • 승인 2008.08.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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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학기술센터 개소식·사업설명회 개최
경기도는 과학기술정책 연구와 기술개발 사업을 전담 할 ‘경기과학기술센터’ 개소식을 지난달 29일 광교테크노밸리내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3층에서 개최했으며, 이어 지역산업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전략산업 및 기업주도 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심동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이재율 경제투자관리실장, 전진규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장, 도의회 의원, 도 산하 공공기관 대표, 도내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센터장과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센터(소장: 이원영) 주관으로 개최된 사업설명회에서는 경기도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의 관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의 지원내용 관련 규정,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의 올해 사업비는 도비 170억과 민간부담 250억 원등 총 420억 원으로 100여개의 신규 기술개발과제를 선정. 지원할 것이며, 사업비 규모는 2009년도에는 도비 350억 원, 2010년에는 450억 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개발 지원사업중 「전략산업기술개발사업」은 미래 시장수요에 대비한 정보·통신, 바이오·환경·에너지 분야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기계·섬유산업 등에 과제별 연 3억 원(사업기간 3년)을 지원한다.

전략산업기술개발사업비의 일부는 경기도 공공정책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술개발 과제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기업주도기술개발사업’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해 수요자인 기업이 중심이 되어 기술개발을 하는 것으로 과제별 연 1억 원(사업기간 2년)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기업개방형 사업과 산업혁신클러스터 사업으로 구성되는데, 전자는 자유 공모형 사업이며, 후자는 경기도 지정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에서 도출된 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7일 사업을 공고했으며, 10월 중에 ‘경기과학기술센터’가 주관하여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과제를 선정하여 10월부터는 직접적으로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달라"며 “도는 융합기술원, 바이오센터, 나노소자 특화펩 등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투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과학기술센터를 장차 독립법인인 ‘경기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해 도의 과학기술 정책과 인프라 구축활용, 기업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총괄하도록 검토할 계획"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완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과학기술센터와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무국의 개소를 통해 새로운 기술개발사업 시행으로 지역 전략산업 혁신클러스터의 발굴 및 육성,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센터간 유기적 네트워킹 강화로 연구개발 사업의 효과의 극대화, 센터간 선의의 경쟁 유도와 R&D 사업의 제도개선 방안 마련등 과학기술 분야 발전에 새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