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항공사와 손잡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나서
전남도, 공항공사와 손잡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나서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7.09.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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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러시아 등 노선 다변화 및 국내·외 저가 항공사 유치 '협력'

전라남도(도지사 권한대행 이재형)가 20일 한국공항공사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노선 다변화 및 호남고속철도 공항 경유 노선 조기확정'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은 그동안 국제선 2개와 국내선 1개, 부정기노선 25개가 운항되면서 매년 이용객이 증가추세였다.

하지만 사드 보복의 영향으로 이용객의 다수를 차지했던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국제선 2개 노선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

양 기관은 그동안 중국에 치중됐던 국제노선을 일본과 타이완, 동남아,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무안~제주 등 국내·외 저가 항공사를 유치하는데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무안국제공항과 주요 대도시를 연결하는 연계 철도망 구축을 위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의 무안국제공항 경유 조기 확정을 위한 노력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국내 국제공항 중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은 인천과 무안, 두 곳 뿐이다"며 "유사시 인천국제공항의 대체공항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