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평창, 역대 최대 예산 편성
올림픽 앞둔 평창, 역대 최대 예산 편성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7.09.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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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5107억 확정… 일반회계 462억원 증액

강원도 평창군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510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기정예산 4635억원보다 472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평창군 총 예산 5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일반회계가 462억원 증액된 4667억원,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를 비롯한 특별회계가 10억원 증액된 440억원이다.

지난 7월 확정된 정부 추경에 따라 신규 또는 변경된 국·도비 보조사업과 집행잔액 반납, 올림픽 준비사업과 군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편성된 주요사업으로는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조성사업에 82억원 △농업지원을 위한 온실신축 지원사업에 12억원 △노인 및 청장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20억원이 편성됐으며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업으로 △올림픽특구 도시경관 지원사업에 49억원 △문화올림픽 지원사업에 34억원 △베뉴도시 올림픽 홍보에 5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자체사업으로는 △땀띠공원 캠핑장 등 관광기반시설 개선에 10억원 △도로 및 도배수로 등 기반시설 수해복구에 11억원 △농어촌도로 3개 노선 확포장에 12억원 △수리시설 등 농업기반시설 조성에 10억원 △평창역사 접근도로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27억원이 편성됐다.

심재국 군수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평창군 총 예산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며 “134일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의 완벽한 개최를 위한 준비사업의 마무리와 생활기반시설 확충 등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만큼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 올림픽 개최준비와 주민편익 증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