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오늘 복당문제 완결
한나라, 오늘 복당문제 완결
  • 전성남기자
  • 승인 2008.07.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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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친박복당, 일괄복당이 원칙” 재확인
박근혜 “지금 어려움도 모두 힘 합치면 극복” 한나라당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외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윤선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박희태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오늘 최고위원회의 이후에 별도로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박 대표가 내일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복당의 절차 문제를 완결짓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 복당 문제는 더 이상 끌 수도, 끌어서도 안 되는 화급한 일”이라며 “일괄복당이 원칙이며 당헌당규상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해결된 후에 들어오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이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친박복당 문제는 ‘일괄복당’이 원칙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 복당 문제는 더 이상 끌 수도, 끌어서도 안 되는 화급한 일”이라며 “일괄복당이 원칙이며 당헌당규상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해결된 후에 들어오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시급하고 강력하게 추진했으면 한다”며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 “내가 직접 참석해 축하했는데 (대표가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모든 것이 변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으며 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게도 당선 직후 전화를 걸어 ‘여야가 두 개의 수레바퀴가 되어 국정을 잘 이끌어가자’고 당부했다”며 “정 대표도 나와 똑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등원은 민주당 새 지도부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해야 할 긴급 과제”라며 “국회의원의 기본적 책무를 다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경기악화와 쇠고기 파동 등 어려움에 대해 “지금의 어려움도 모두가 힘을 합치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올여름은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고유가 문제와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사정 그리고 쇠고기 파동 등으로 예년에 비해 더욱 무더운 여름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언제나 고난을 극복하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는 저력을 가진 국민”이라며 “우리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더 나은 내일이 올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쉼을 가지시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부디 우리나라의 경제와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도 장맛비가 끝난 후 나타나는 맑은 하늘처럼 좋은 날들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