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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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초교에 산불예방 협조 공문 발송
대전시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21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산불방지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산림인접지 등의 쥐불놀이 및 어린이 불장난 등에 따른 산불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집중단속과 관내 초등학교에 산불예방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구는 20일부터 25일까지를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 근무시간을 밤 8시에서 9시까지로 연장하고 산불감시요원 30명을 산내동 등 산림동 8개동에 집중 배치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구는 대전시 전체 산림면적의 29.29%인 8923㏊에 달해 지난 5년간 봄철에만 연중대비 80.6%인 31건의 산불이 집중됨에 따라 봄철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구는 5월15일까지 도시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등짐펌프 등 산불진화장비 1683점을 점검하는 한편 동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체 강화와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구는 적극적인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5월15일까지 식장산 등 20개노선의 등산로를 폐쇄하고,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산불감시원 30여명으로 지상진화대를 편성, 산불발생시 초동 투입해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산림인접지의 불놓기 행위를 금지하고 소각이 불가피한 경우 마을별 논·밭두렁 소각 허가신청을 하면 마을 공동소각시 소각·진화인력 및 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김은동 도시공원녹지과장은 “최근 산불발생의 요인은 산행인구 증가로 인한 입산자 실화가 주된 원인"이라며 “건조한 날씨와 정월대보름행사 등이 겹쳐 그 어느 때보다 산불발생 개연성이 큰 만큼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계도와 산불감시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영기자
ceo007@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