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011 아태 자원봉사대회’유치
경남‘2011 아태 자원봉사대회’유치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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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VE 주최, 국내외 자원봉사자 500여명 참가
람사르총회로 뜨거워진 자원봉사 열기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토론과 정보교류, 개최국가의 문화를 체험하는 세계적 대회인 제13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원봉사대회가 2011년 경남에서 열린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2007년 제11차 아·태지역 자원봉사대회가 열리는 일본 나고야에 도 관계자를 비롯해 9명의 민·관유치단을 파견하여 유치제안 프레젠테이션, 홍보부스 운영, IAVE 회장단 면담 등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경남도가 2011년 개최지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13차 아·태 자원봉사자대회는 UN이 2001년을 ‘세계자원봉사의해’로 정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행사의 의미와 규모면에서 지금까지 개최된 그 어느 지역대회보다 훨씬 크고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초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AVE(세계자원봉사협회)는 전 세계에 자원봉사를 강화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조직된 국제 NGO로서 현재 100여개국 약 800여명의 개인 및 회원을 두고 있으며, 짝수 해에는 세계대회를, 홀수 해에는 지역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02년 세계대회와 1997년 아·태지역대회를 모두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으나 지방에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 대회는 2011년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되며, “전쟁, 가난, 기후변화로부터 지구촌을 구하기 위한 자원봉사의 시작”을 주제로 자원봉사 학술회의, 자원봉사활동 현장탐방, 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외국의 자원봉사자 200명을 비롯한 20여개국 5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또한 같은 기간에 Feel경남엑스포를 동시행사로 개최하여 많은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기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부산국제영화제 등 대형국제행사의 자원봉사활동과도 연계시킬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2008년 람사르총회 개최로 뜨거워진 자원봉사 열기를 2011년 아·태지역 자원봉사대회로 이어가 선진국 수준인 성인인구 30% 이상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이효현 기자 h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