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리 위원장 등 9명 특조위…탄흔 지점 볼 예정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가 헬기 사격 탄흔이 발견된 광주 전일빌딩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조사에 나선다.
광주시는 오는 13일 5·18 민주화운동 현장 방문을 위해 이건리 위원장 등 9명의 특조위원들이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전일빌딩을 찾아 헬기 사격으로 추정되는 탄흔이 다수 발견된 지점들을 직접 볼 계획이다.
이어 김후식 5·18 부상자회장이 5·18 기록관에서 5월 단체장과 면담을 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5·18 기념재단과 주요 단체는 국방부가 지난 37년간 진상규명에 소극적이고 은폐하는 태도를 보였고 법적 강제력이 없어 조사 및 처벌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에는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건리 위원장은 "위원들이 조사를 시작하면서 광주로 가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인식의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현장 시찰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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