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서 가장 잘나가는 체크카드는
5대 시중은행서 가장 잘나가는 체크카드는
  • 이한별·김성욱 기자
  • 승인 2017.09.11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KB국민은행 '노리(Nori) 체크카드', 신한은행 '주거래 체크카드', 우리은행 '2018 평창 위비Five 체크카드, NH농협은행 'NH20 해봄 체크카드', KEB하나은행 '1Q 체크카드' (자료= 각 사 제공)

연회비가 없지만 혜택은 신용카드 못지 않은 체크카드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발급된 체크카드를 살펴봤다.

국민은행에서는 지난 한달간 ‘노리(Nori) 체크카드’가 가장 많이 발급됐다. 이 카드는 △대중교통 10% △통신요금 5% △CGV 35% △스타벅스 20% △놀이공원 50% 등의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간통합할인한도가 적용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노리 체크카드는 KB국민은행 예금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다른 조건 없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다”며 “카드 혜택이 대중교통·통신요금·영화·커피·놀이공원·패밀리레스토랑·서적 등 생활영역에 집중돼 있어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에서 가장 많이 발급된 체크카드는 '주거래 체크카드'다.

해당 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0.3% 포인트 적립을 기본으로 한다. 또 쇼핑가맹점 1%, 이동통신 자동이체·대중교통 후불교통 이용금액 등 생활가맹점 2% 적립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주거래 체크카드가 포인트 적립율이 높아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에서는 '2018 평창 위비Five 체크카드'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이 카드는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모든 음식점, 주점, 노래방 등에서 5% 할인이 가능한 '신데렐라 혜택'을 탑재했다. 또 자가용, 택시, 버스·지하철 등 출퇴근 할인도 가능하다.

2018 평창 위비Five 체크카드는 올림픽기념 한정판 상품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카드디자인으로 활용해 고객 선호도가 높고, 직장인기반 서비스를 탑재해 혜택면으로도 만족스럽기 때문에 고객반응이 좋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에서 가장 많이 발급된 체크카드는 '1Q 체크카드'다.

1Q 체크카드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에 따라 카드 이용자는 월 최대 5000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1Q 하나카드는 카드를 이용하면서 쌓은 포인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로 꼽힌다”며 “이 같은 포인트 제도를 가장 먼저 시행했고 이후 다른 체크카드와 비교해 봤을 때도 1Q 하나카드가 실용성·범용성 부분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NH20 해봄 체크카드'가 6만좌 신규 발급되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NH20 해봄 체크카드는 팝(POP)카드 기능이 탑재돼 있어 매월 GS리테일(수퍼마켓, 편의점)의 다양한 행사상품 10% 추가할인과 GS&POINT 1% 자동적립 등이 적용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20 해봄 체크카드는 2030세대가 선호하는 온라인 업종(주요 오픈마켓, 온라인 서점 등)과 오프라인 업종(대중교통, 이동통신, 커피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 선호가 높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이한별·김성욱 기자 star@shinailbo.co.kr,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