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결혼이민자 운전면허교실 운영
합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결혼이민자 운전면허교실 운영
  • 조동만 기자
  • 승인 2017.09.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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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다문화센터 교육장에서 ‘여성결혼이민자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운전면허교실은 평소 운전면허증 취득을 하고 싶었지만 어려운 전문용어와 한국어 이해부족으로 필기시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여성결혼이민자의 욕구를 반영해, 모국어로 된 교재를 사용하고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민자가 통역을 해 줌으로써 여성결혼이민자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첫날 개강식에서 결혼이민자들은 강사 고나연 순경(합천경찰서 외사계)의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운전면허 필기반 수업은 매주 화·목요일 진행하며, 이 외에도 홈패션자격증취득교육, 이중언어교실, 부모교육 등을 진행한다.

필기반 교육을 통해 필기시험에 통과한 결혼이민자들은 개별적으로 운전면허 실기 과정을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최윤자 센터장은 “평소 결혼이민자들이 취업을 하는데 교통문제로 인한 제약이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주도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합천/조동만 기자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