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 전국 농협 최초 떡 방앗간 개점
익산농협, 전국 농협 최초 떡 방앗간 개점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7.09.05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옥 조합장 추진… 쌀 판로 확보 기대
▲ 익산농협이 5일 본점 뒤에 떡 방앗간을 만들고 문을 열었다. (사진=익산농협 제공)

 

농협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모델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익산농협이 드디어 전국 농협에서 처음으로 떡 방앗간 개점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전북 익산농협은 5일 오전 10시30분 본점 뒤에 떡 방앗간을 만들고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병옥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 대의원, 여성단체임원 등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떡 방앗간은 취임 초기부터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모델 발굴에 고심, 수많은 아이디어 중 타당성과 현실가능성 있는 것들을 하나씩 추진해 나가고 있는 김병옥 조합장의 대표 작품이다.

익산농협은 떡 방앗간을 통해 주품목인 쌀의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전략상품 가능성이 있는 쑥 재배 및 가공을 통해 알짜 효자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작이 대부분인 익산농협의 조합원들은 가을만 되면 쌀값 걱정에 시름이 늘어난다.

김병옥 조합장은 “보다 많은 수매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젖소를 통해 치즈를 만들고 깨를 이용해 기름을 짜내는 것처럼 가공유통 분야의 사업개발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체작물의 재배가 필요하다”며 “질 좋은 쌀과 쑥 계약재배를 통해 떡을 만들어 익산을 쑥 재배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