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료전지' 사업제안 공모…접수마감 18일
LH, '연료전지' 사업제안 공모…접수마감 18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9.03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에너지사업단 부지에 발전시설 설치·운영

 ▲ (사진=신아일보DB)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가 오는 18일까지 대전지역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사업제안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연료전지란 수소와 산소의 전기 화학 반응에 의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이번 사업은 약 2만30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추진된다.

자격 조건은 △공고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에너지 관련 운영실적 5MW 이상 △총 사업비 100억원 이상 △회사채 BB- 이상 또는 기업어음 BO 이상인 업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대전에너지사업단내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시설 및 관련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이후 약 20년간 운영을 맡게 되며, 발전시 발생하는 부산열을 LH 대전에너지사업단에 공급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지구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와 지열, 태양광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적용하고, 외부 에너지 투자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 도시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료전지 사업은 LH 최초로 100% 외부자본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서, 연간 약 1만6000톤의 탄소배출량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