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 금단의 땅' 순회전시... 용산공원 인식 공유
서울시, '용산, 금단의 땅' 순회전시... 용산공원 인식 공유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8.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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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미군이 점령하였던 용산기지 모습 최초 공개
전시회 통해 '대국민 참여형 용산공원 조성' 기반 마련
▲ 서울시가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전시회를 오는 29일부터 진행한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라는 제목으로 용산기지와 주변을 담은 전시회를 순회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되며, 장소를 이동하며 이루어진다. 9월 24일까지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다음달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는 용산구청, 11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는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본 전시회를 통해 향후 용산기지의 역사‧문화자원 보전 및 활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용산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대국민 참여형 용산공원 조성' 기반 마련에 지속적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그런 차원에서 시는 해방 후 1948년 당시의 미군이 점령하였던 용산기지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서울의 중심공간이자 국가 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공원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시민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 미국 국립문서보관청 등 국내‧외에 소장되어 있는 용산기지와 관련된 도면, 문서, 사진자료를 조사‧수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기지 역사·문화자원 활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국민 참여형 용산공원 조성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매주 세 차례(화, 목, 토/오후2시~4시) 전시 설명회도 진행한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