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고 박농흥 6·25참전 용사 ‘화랑무공훈장’을 고인의 아들인 박호교(형곡1동)씨에게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무공훈장 전수는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배전우 명예선양 활동의 일환으로 6·25 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결실로 이뤄졌다.
훈장을 수여받은 고 박농흥 용사의 아들 박호교씨는 “국가를 위해 일신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명예가 회복됐다”며 “영예로운 훈장을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미시장을 대신한 훈장을 전도한 김용보 형곡1동장은 “세월 속에 묻혔던 무공훈장이 늦게라도 주인을 찾아 다행”이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이처럼 자유를 누리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며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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