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53개 공원에 ‘울창한 도시숲’ 조성
수원, 53개 공원에 ‘울창한 도시숲’ 조성
  • 배태식 기자
  • 승인 2017.08.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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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52억 투입… 교목 3370주 식재
▲ 경기도 수원시는 내년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도시공원 울창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전개한다. (사진=수원시 제공)

경기도 수원시는 내년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도시공원에 ‘울창한 도시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 쉼터를 제공하고 도시 경관 수준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시는 내년 3월부터 만석공원, 관교호수공원 등 53개 공원에 느티나무 등 교목(喬木) 3370주를 심는 ‘도시공원 울창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내년에는 만석공원(500주), 광교호수공원(280주), 청소년문화공원(140주), 고색중보들공원(140주) 등 22개 공원에 느티나무, 소나무, 이팝나무, 메타세콰이아, 팽나무 등 1550주를 심고 수목보호판 250개를 설치한다.

2019년에는 광교호수공원(420주), 마중공원·물빛찬공원·배다리공원·신동수변공원·관교중앙공원(각 140주) 등 32개 공원에 느티나무,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 1820주를 심는다.

이번 사업에는 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도시공원 광장에 나무를 심을 때 나무 주위에 수목보호판을 설치해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또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환토(換土) 작업을 하고 수목보호 덮개를 설치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 ‘도시공원 수목식재 계획’(공원 큰 나무 식재사업)을 수립해 2014년부터 올해 5월까지 26개 공원에 나무 2643주를 심은 바 있다.

현재 시에는 근린공원 85개소, 어린이공원 200개소, 소공원 23개소 등 도시공원 308개소가 있다.

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도시공원에 울창한 도시숲을 조성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도시숲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배태식 기자 tsba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