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美태평양사령관, 北 위협 억제·대응방안 논의
송영무-美태평양사령관, 北 위협 억제·대응방안 논의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8.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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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령관 "철통같은 안보공약 변함없어"

▲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사진=국방부 제공)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20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상호보완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송 장관과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한반도 및 역내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평가하며 한미 연합군의 대응 능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송 장관은 "최근 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빠른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는 한·미 양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시급한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더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연합방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미 태평양사령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과 무모한 도발로 인해 한반도 및 역내 안보상황이 엄중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핵·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어떠한 위협으로부터라도 대한민국을 방위한다는 미국의 철통 같은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다"면서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를 이행하는 데 있어 가장 헌신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굳건히 유지, 발전되고 있다"면서 "연합전력이 대북 대응에 있어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싸울 수 있는 대비태세(Fight Tonight)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