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부산보훈청,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8.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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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천점백의 외손 이동수·故최개동의 외손 배복선에 애족장 전수

부산지방보훈청은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족장에 故천점백의 외손 이동수(81)씨와 대통령표창 故최개동의 외손 배복선(77)씨에게 광복절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점백은 1919년 3월 21일, 22일 양일에 걸쳐 경북 안동군 임동면 중평동 임북면 사월동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편항시장과 임북면사무소 부근에서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고창하고, 편항경찰관주재소, 임동면사무소, 임북면사무소 등의 건물을 파괴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故최개동은 1919년 3, 4월경 경남 창원군 창원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활동하다 체포되어 태90도를 받았고, 대통령표창에 추서됐다.

이날 훈장을 전수받은 이동수씨와 배복선씨는 “외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을 하셨는지 모르고 살았다. 외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말했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이번 광복절 계기로 훈장 수여대상이 총 128분인데 실제로 수여된 분들은 24분에 불과하고 104분의 훈장은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수되지 못했다. 훈장 미 전수자분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