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과로사 근절·부족인력 증원 촉구
집배원 과로사 근절·부족인력 증원 촉구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7.08.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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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분당우체국지부, 18일 결의대회

전국우정노동조합 성남분당우체국지부는 집배원 과로사 근절 및 부족인력 증원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오는 18일 성남분당우체국 정문 옆에서 개최한다.

성남분당우체국지부는 지난 6월부터 우체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7일부터는 옥외집회로 투쟁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

이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성남지역지부와 연계해 1000만명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성남분당우체국지부는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집배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실태를 낱낱이 알리고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 등을 진행한다.

한편 성남분당우체국지부는 지난 5년간 70여 명의 집배원이 숨지고 이중 1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특히 올해만 12명의 집배원을 비롯한 우정종사원이 과로사, 돌연사, 자살 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집배원들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1~13시간이지만 휴식은 고작 15분에 불과하고 월 평균 법정근로시간 외에도 평균 57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