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부담 큰 의료비, 관악구가 지원해 드립니다”
"경제적 부담 큰 의료비, 관악구가 지원해 드립니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8.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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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 질환·개안·무릎인공관절 수술 등

병에 걸리면 신체적인 고통도 문제지만 병원비로 인한 정신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 특히 저소득 주민과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고령 환자들의 부담은 더 크다.

서울 관악구는 경제적 부담이 큰 희귀난치성 질환과 어르신의 개안 및 무릎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구는 장기적인 희귀‧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성신부전, 혈우병, 다발성 경화증, 크론병 등 국민건강보험법상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지정된 133종을 앓고 있는 산정특례 등록자다.

다만, 환자가구와 부양의무자 소득과 재산이 해당기준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항목은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복막관류액과 자동복막투석을 위한 소모성 재료비용 △장애인 보호장구·호흡보조기·기침유발기 대여료 △간병비 △특수이식 구입비 등이다.

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과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개안수술비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료 본인 납부액이 소득기준 60% 이하인 만 60세 이상 노인 중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기타 안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이다.

지원 범위는 안과 진료 관련 초음파 검사비, 수술비, 수술 관련 재료비 등 개안 수술비 총액 중 본인부담금 전액이다.

뿐만 아니라 무릎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무릎인공관절 수술비도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는 만65세 이상 소득기준 50% 이하에 해당하는 노인들에게 한쪽 무릎 당 본인부담금(검사비, 진료비, 수술비)중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질환별 상세한 지원 내용 및 기준은 관악구 지역보건과(☎879-7181)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