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농특산물·전국 맛집 먹거리 한자리에
우수 농특산물·전국 맛집 먹거리 한자리에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08.07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중구,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로컬푸드 박람회 8~13일 개최

서울 중구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손잡고 8일부터 13일까지 소공동 본점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 ‘중구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로컬푸드 박람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는 장성군(전남), 속초시(강원), 무주군(전북), 포천시(경기), 문경시(경북), 영동군(충북), 여주시(경기), 부여군(충남), 제천시(충북) 등 9개 시ㆍ군의 21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에서 직접 현지를 찾아다니며 엄선한 각 자매도시 대표 농특산물 179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에서 최대 50% 이상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아찌류·복숭아(장성군), 닭강정ㆍ젓갈류(속초시), 도라지ㆍ천마ㆍ더덕(무주군), 장아찌·건곤드레(포천시), 오미자(문경시), 사과즙(영동군), 땅콩ㆍ블루베리·식혜(여주시), 멜론ㆍ된장ㆍ연잎밥(부여군), 천연조미료(제천시) 등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농특산물을 산지 가격수준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속초중앙시장의 닭강정 등 전국구 유명 맛집의 먹거리들까지 한 자리에서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번 로컬푸드 박람회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지하1층 식품매장 중 40개 판매대를 제공하면서 판매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소모품을 함께 지원한다. 또한 매장 수수료도 일반 입점업체의 3분의 1수준까지 대폭 낮추는 등 행사의 취지를 살리는데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농가는 높은 수익과 새로운 판매 활로를 보장받고 고객은 유통마진을 뺀 저렴한 가격에 좋은 농수산물을 얻는 직거래 한마당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5년째 이어지는 중구와 롯데백화점의 협업을 바탕으로 자매도시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 농가 및 업체들의 의지가 더해지면서 도농 상생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신아일보]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