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은행계좌 95만개 해지… 3700억원 환금
미사용 은행계좌 95만개 해지… 3700억원 환금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07.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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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캠페인 추진

▲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및 금융결제원과 함께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캠페인을 6주간 진행한 결과 결과 1년 이상 미사용 은행계좌 94만5000개가 해지됐다고 30일 밝혔다.

미사용 계좌의 잔액 3706억원은 해당 계좌의 예금주에게 환급됐으며 계좌 1개당 평균 환급액은 39만2000원이다.

해지가 가능한 잔액 50만원 이하 계좌는 90만5000개로 전체 해지계좌에서 95.8%를 차지했다. 100만원을 넘는 계좌도 3만3000개로 3.5%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제2금융권 등 모든 금융계좌를 일괄조회하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구축시점인 올해 말과 내년 6월에 맞춰 제2금융권 포함 미사용계좌정리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고령자 대상 은행 '고령자 전용창구'에서 상시적으로 미사용 은행계좌 정리 안내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미사용 은행계좌 정리 필요성과 계좌 정리방법을 지속 홍보하고 오는 10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기능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한별 기자 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