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장, 먹거리특화 골목시장으로 변신”
“동원시장, 먹거리특화 골목시장으로 변신”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7.21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내년 2월까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진행

서울 중랑구 전통시장인 동원시장이 인산인해(人山人海)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21일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면목동 동원시장이 먹자골목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대대적인 환경개선 사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사업비 5억1700만원을 들여 진행될 이번 사업은 3곳의 출입구에는 새롭게 개발된 BI와 캐릭터를 적용해 먹자골목 특화 시장의 이미지를 담는다. 시장 안에는 쾌적한 식사와 장보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먹거리시장 컨셉에 맞는 천장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이미 시행하고 있는 군것질 데이를 확대 시키고, 먹거리 레시피 개발과 △베스트 먹거리 10선 △착한 가격의 소문난 음식점 등을 선정해 먹거리시장으로써 정점을 찍는다.

앞서 김 의원은 청년상인 창업 지원, 소상공인 자금 지원, 스마트카드 도입 지원 등을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었다.

김 의원은 “이달에 준공 예정인 ‘동원시장 상인회관’은 시장 활성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장 내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 방송사, 언론과 연계해 홍보를 강화하여 빠른 시일에 먹거리골목시장으로 자리매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70년대 형성된 동원시장은 대지면적 18,459.7㎡에 점포 128개 들어서 있다. 시장 통 골목의 길이가 530m에 달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