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진영 의원,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권 지방이양 지지 표명
맹진영 의원,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권 지방이양 지지 표명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7.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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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제도 개선 토론회' 참석해
▲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맹진영 의원은 지난 20일 "현행의 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평가제도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에 대한 부당한 통제와 간섭이며, 경영평가지표와 평가자료 활용 등 다양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 의원은 서울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가 이날 개최한 지방자치와 공공성 강화를 위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제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개선방안으로 지역의 상황에 맞는 특색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경쟁을 통해 시민의 편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권을 지자체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도 시·도지사 협의회 내지 나아가 서울시의회의장으로의 이관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안전강화 등 경영평가 지표를 서비스의 직접적인 수혜자 중심으로 구성해야하고, 매년 실시되는 경영평가로 인한 행·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맹 의원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은 납세자인 시민에게 경영성과를 공개하고,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공공기관이 갖는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평가제도를 갖춰야 하며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