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외국어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서울 중구, 외국어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07.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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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중국어·일본어 등 15명 목표 전문교육·현장실습

서울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이 찾는 중구가 외국어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에 나선다.

20일 중구에 따르면 지원자를 공개모집해 연말까지 전문교육과 현장실습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외국어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목표인원은 15명이다. 공용어인 영어 해설사를 중심으로 중국어와 일본어 해설사도 함께 육성한다.

이에 따라 지원자는 영어나 중국어 또는 일어로 해설이 가능할 만큼 능통해야 하며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본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장시간 걸으면서 해설할 수 있을만한 체력과 관광서비스 마인드도 필요하다.

중구는 다음달 2일까지 이러한 요건을 갖춘 희망자를 모집하고 8월초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중장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0세 이상 및 서울 중구민을 우선 선발하고, 사학·역사교육학 등 관련학과 졸업자 및 해당 언어 국가 3년 이상 거주자 등을 우대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구를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쇼핑 위주 관광에서 벗어나 중구의 다양한 면면을 느끼도록 하는 게 관광 경쟁력의 열쇠”라며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과 그를 뒷받침할 기반을 다지는데 힘쓰겠다” 고 말했다.

[신아일보]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