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BMW·시트로엥 등 27개 차종 3만여대 리콜
르노삼성·BMW·시트로엥 등 27개 차종 3만여대 리콜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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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전자제어장치, 에어백 등 결함
▲ 이번에 리콜이 결정된 르노삼성자동차 SM3 (사진=국토교통부)

르노삼성, BMW, 시트로엥 등 27개 차종 3만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르노삼성 SM3 가솔린 차량 2만7000여대를 비롯해 BMW, 시트로엥 등이 제작·판매한 2만9926대가 리콜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이 2043대는 14년 5월 8일부터 올해 5월 11일까지 생산한 SM3 가솔린 차량 2만7743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M) 문제로 리콜 대상에 올랐다.

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혼합비율 설정이 잘못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16개 차종 1402대는 4가지 이유로 리콜 대상이 됐다.

BMW 미니쿠퍼 D 5도어 등 10개 차종 720대는 운전석 안전띠 비상 잠금장치 센서 오류로 안전띠가 잠기지 않거나 잠금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결함이 발견됐다.

BMW X1 xDrive18d 등 2개 차종 556대는 조수석 에어백 커버에 절개선이 없어 사고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고, BMW M760Li xDrive 차종 90대는 엔진오일 냉각기 호스 연결 상태가 불량해 제동력이 저하될 우려가 제기됐다.

BMW 740Li xDrive 등 3개 차종 36대는 브레이크 페달 연결 부품 문제가 발견됐다.

시트로엥 DS3 1.6 e-HDi 등 10개 차종 781대는 일본 다카타사의 부품을 사용한 운전석 에어백 결함이 확인됐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부품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자가 부상당할 위험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