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활용 전기 거래량, 사상 최대치 기록
신재생에너지 활용 전기 거래량, 사상 최대치 기록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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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생가스>수력>태양>풍력>연료전지 순
▲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에 설치된 '수상 회전식 태양광 발전소'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가 발간한 ‘2016년도 전력시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 거래량은 1935만3000㎿h로 전년도 대비 9.8% 증가했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부생가스의 비중이 가장 많은 47.9%로 집계됐고,  수력에너지(14.2%), 태양에너지(9.8%), 풍력에너지(8.6%), 연료전지(5.8%), 바이오 기타(4.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태안에 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석탄가스화발전(IGCC) 거래량이 급증했다. 2015년 2641㎿h에서 2016년 29만8468㎿h로 113배 증가했다.

우드펠릿을 사용한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량도 88만2786㎿h로 전년 대비 1.8배 증가했다.

우드펠릿을 사용한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이 증가하는 이유는 발전사들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손쉽게 이행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석탄보다 우드펠릿의 대기환경 유해물질 배출량이 더 많다는 이유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우드펠릿의 경우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나온 재생에너지원도 아니고, 환경 유해성 논란이 있는 연료를 수입해 사용을 늘리는 것이 옳은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