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후폭풍 화장품 업계 ‘울상’
사드 후폭풍 화장품 업계 ‘울상’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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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분기 매출 타격, 단기회복 어려워”
▲ (사진=연합뉴스)

사드와 내수 시장 트렌드 변화로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상위 5개사의 2분기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4.0%, -25.4%로 추정된다”며 “면세 판매 부진과 수출 증가 둔화와 함께 국내 업황 변화도 한몫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분기에 이어 당분간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조만간 중국 단체관광객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그동안 진행된 산업 내 변화로 이후 회복 강도를 낙관하기 어렵다”며 “국내 트렌드도 '가성비, 색조, 멀티숍'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기업별 차별화된 성장의 시대가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연구원은 “중단기 대응으로 국내외 업황 변화에 따른 실적 훼손 정도가 덜하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가 낮은 종목을 권한다”며 한국콜마·LG생활건강을 선호주로 추천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