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절반은 30대 이하
귀농귀촌인 절반은 30대 이하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7.06.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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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귀농 매년 증가세…농촌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매김

지난해 귀농귀촌인 및 동반가구원  39세 이하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귀농귀촌이 농촌지역 고령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의 2016년 귀농․귀촌인 통계 발표에 의하면 2016년 도시민 50만명(496천명)이 농촌으로 이동했고 그중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50.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농촌으로 이동한 귀농가구원이 2만559명(귀농인 1만3019명, 동반가구원 7540명)이고, 귀촌인이 47만5489명(귀촌가구주 32만2508명, 동반가구원 15만2981명)이다.

전체 귀농가구원의 25.8%인 5307명(귀농인 1353명, 동반가구원 3954명)이 30대 이하였고, 전체 귀촌인의 51.2%인 24만3413명(귀촌가구주 14만3594명, 동반가구원 9만9819명)이 30대 이하였다.

특히 최근 3년간 30대 이하 젊은 층의 귀농․귀촌가구 수도 매년 증가 추세이며, 특히 여성 귀농가구주 비율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었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에 따른 고용 불안정과 청장년층의 취업난, 농업의 6차 산업화와 농촌관광 추진 등의 요소들이 결합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귀농․귀촌가구도 평균 5%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베이비 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농촌 생활여건의 개선, 생태가치 선호 등의 사회적 흐름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한 결과"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신승훈 기자 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