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양파 수확 작업기 연시회’ 가져
구미시, ‘양파 수확 작업기 연시회’ 가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7.06.2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작업 대비 기계화작업 90% 경영비 절감

▲ 구미시 '양파 수확 작업기 연시회' 모습(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의 농가 효자 종목인 양파의 수확이 기계화가 돼 부족한 일손에 도움이 됐다.

21일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이시열 농가에서 관계 공무원, 양파연구회원, 양파 재배농가, 농기계업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수확 작업기 연시회가 열렸다.

이날 연시회는 이앙기 부착형 양파줄기절단기, 트랙터 부착형 양파줄기줄단기, 승용관리기 부착형 양파수확기, 트랙터 부착형 양파수확기 및 양파톤백수집기 등 기종별 양파수확관련 농기계 5종이 선보였다.

양파는 수확 및 정식시기에 노동력이 집중되는 작물로 경영비의 40%이상을 인건비가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시기 농촌에는 인력확보가 매우 힘들다.

때문에 이날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과정을 소개하고 현장이용 기술교육 등을 실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양파 수작업의 경우 양파 뽑기, 줄기 자르기, 선별해서 담기 등의 작업으로 11ha 작업에 70여명이 필요해 인건비만 665만원 정도 소요된다.

이에 비해 기계화가 되면 줄기절단 작업에 1ha 2~3시간, 수확작업에 4~5명의 인력이 한나절이면 1ha 작업이 가능하게 돼 수작업 대비 90%의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구미시농기계임대사업장에는 양파씨앗파종기를 비롯 316대의 양파관련 기계가 임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파줄기절단기 등 744대를 더 구입할 계획이다.

정인숙 구미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현재 구미시의 양파 재배면적은 100ha로 매년 꾸준히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효자 작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파 농기계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