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충남도의회,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06.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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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극복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 채택

충남도의회가 도내 가뭄 피해 해결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296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김응규 의원(아산2)이 대표 발의한 가뭄 극복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충남도를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 물 공급 등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충남 서북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저수지 준설과 아산-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사업 등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결의안에 담았다.

또 충남소재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돕기 위해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사업 등 공업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하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대대적인 물 절약 홍보 전개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충남도는 2015년 제한급수까지 시행하는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계속해서 촉구해 왔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며 “농업·공업·생활용수 등 도민 피해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령댐의 저수율은 9.7%를 밑도는 등 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제한급수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항구적인 용수확보대책이 절실하다.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