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발길 끊긴 유커 찾아 나선다
충남도, 발길 끊긴 유커 찾아 나선다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7.06.18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부터 中 산동성 주요도시 순회 관광설명회

충남도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남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산동성 주요 도시를 돌며 충남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혓다.

이번에 충남 관광설명회가 열리는 곳은 중국 산동성 내 연태시, 위해시, 영성시, 청도시로, 이 도시들은 모두 해안을 따라 위치해 충남의 서해안과 마주보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관광설명회 세부 일정은 19일 연태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시작으로 20일 위해시 해열건국호텔, 21일 영성시 석조국제여행사, 22일 청도시 르메르디안 호텔 등이다.

도는 이번 충남 관광설명회에 중국 산동성 지역 여행사 중에서도 한국으로의 관광객 송출 실적이 우수한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을 중심으로 사전 섭외를 마쳤다.

특히 이번 관광설명회는 대규모 행사장에서 여러 가지 의전절차가 진행되고, 일반여행사의 숫자에 집착하는 등 과거 관광설명회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점이 특징으로 도는 보다 실질적인 관광설명을 통해 관광객 유치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관광설명회에는 도뿐만 아니라 보령시, 서산시, 예산군, 태안군과 공동으로 방문단을 꾸려, 보다 실질적인 관광세일즈에 나선다.

도는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에 대비해 대산항 중심의 충남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백제문화제 등 주요 메가 이벤트를 집중 홍보한다.

보령시는 코앞으로 다가온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한 K-POP 슈퍼콘서트를 집중 홍보하며, 서산시는 국제여객선이 취항할 대산항 홍보와 해미읍성, 간월암, 빅필드 뮤직페스티벌을 홍보한다.

예산군은 수덕사를 중심으로 한 불교문화와 템플스테이, 온천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태안군은 천리포수목원, 태안 꽃축제, 해수욕장 등 자연 환경과 중국 관광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한서대 항공체험 등을 소개한다.

이홍우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올해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에 맞춰 대대적인 중국 관광홍보마케팅을 계획했으나, 사드배치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유치가 꽉 막힌 상황”이라며 “양국 간의 경색된 관계가 정상화 될 때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마련된 관광설명회를 통해 현지 여행사들과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충남관광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민형관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