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민간단체 4곳 대북접촉 추가 승인"…총 15건
통일부 "민간단체 4곳 대북접촉 추가 승인"…총 15건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6.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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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숲·남북역사학자협의회·세계태권도연맹·민화협
"대북제재 틀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 민간교류 검토"
▲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5일 민간단체 4곳의 대북접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승인은 총 15건으로 늘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겨레의 숲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등 4개 단체의 대북접촉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에 대해 "민간 교류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정부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겨레의 숲'은 병충해 방제 등 남북한 산림협력 방안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문화유산 보존에 대해 북측과 이메일이나 팩스를 통해 협의하게 된다.

또 세계태권도연맹은 북측과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민화협도 제3국에서 북측과 국제회의를 열 계획이다.

통일부는 앞서 지난달 26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대북접촉 승인을 시작으로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대북접촉 등을 승인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