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결혼의향,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높아
미혼남성 결혼의향,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높아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7.05.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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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아일보DB)

우리나라 미혼남성 중에서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결혼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0∼44세의 취업한 미혼남녀(남성 652명, 여성 816명)를 대상으로 결혼의향을 조사한 결과, 미혼남성 가운데 결혼할 생각이 있는 비율은 정규직(386명)은 78%였다.

반면 비정규직(213명)은 69.5%로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상대적으로 결혼의향이 높았다.

미혼여성의 결혼 의향의 경우, 정규직(497명)은 66.8%, 비정규직(244명)은 63.1%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차이는 많이 나지 않았다.

다만 미혼여성의 경우 직종 및 직장유형별로 결혼의향에 차이를 나타냈다.

미혼여성의 결혼의향을 직종유형별로 보면, △사무직(290명) 67.6% △관리직 및 전문직(332명) 66.3% △서비스판매직(160명) 58.8% △기타(35명) 54.3% 등의 순이었다.

직장유형별로는 △대기업(97명) 78.4% △중소기업(316명) 67.1% △공무원 및 공공기관(109명) 66.1% △개인사업체 등(295명) 57.3% 등의 순으로 보였다.

미혼남성은 고용안정, 미혼여성은 직장의 안정성이 결혼의향을 높이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