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중 순직 정비사 산림청장장(葬)으로 장례
산불진화중 순직 정비사 산림청장장(葬)으로 장례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05.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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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11시 46분께 강원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도계농공단지 인근에 산림청 헬기가 비상착륙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림청은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진화중 지난 8일 헬기사고로 순직한 고(故) 조병준(47) 정비사의 장례를 10일 산림청장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8일 신원섭 산림청장을 장의위원장으로 김용하 산림청 차장을 집행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장례준비에 들어갔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10시 전주 삼성장례문화원에서 유가족을 비롯해 산림청 동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한다.

이어 안장식은 이날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 순직공무원 묘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고 조병준 정비사는 최근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나섰다가 지난 8일 오전 11시48분께 헬기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당시 헬기는  연료 보급을 위해 이동하던 중 안개로 시야가 가려 고압선과 충돌하면서 비상착륙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