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절기 복장 간소화 조기 시행
대구, 하절기 복장 간소화 조기 시행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7.05.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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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능률 향상·에너지절약 일석이조 효과

대구시는 올 여름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매년 5월말 경 실시하던 복장간소화를 대폭 앞당겨 올해는 1일부터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이날 대구시 간부들과 가진 티타임 자리에서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우리시에서도 복장간소화의 조기실시 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타 지역보다 더운 대구날씨를 적극 반영하고 전력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하절기에 대비해 1일부터 9월30일까지 153일간 복장간소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매년 5월말 시행되던 것을 대폭 앞당긴 것으로 정부의 권고안에 비해 1달 이상 앞서 시행하는 것이다.

복장 간소화 시행으로 대구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회의, 워크숍, 세미나 등에서 넥타이 미착용 원칙으로 행사가 추진된다.

또 정장이나 넥타이 착용이 필요한 경우(국회, 의회, 공청회 등 공식회의 또는 국내·외 손님 접견시 등)에도 행사 또는 업무주관 기관·단체와 협의해 대구시의 복장 간소화 방안이 적극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복장간소화의 조기시행으로 직원들이 근무 시 시원하고 간편한 복장을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이루어지고 시정에 집중하는 여건이 형성됨으로써 근무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