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친환경 '빗물마을' 늘린다
서울에 친환경 '빗물마을' 늘린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4.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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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2~3곳 추가 선정
도시재생·마을공동체 사업 연계

▲ 서울 강북구 인수동 인수봉 마을의 빗물 투수 포장 전 모습(왼쪽).포장 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인 ‘빗물마을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한다고 24일 밝혔다

빗물마을은 이용시설을 설치해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고 침투시설을 통해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이다.

시는 2016년부터 10곳을 목표로 시범 사업 중인 빗물마을 조성 사업을 올해도 공모를 통해 2~3군데 선정한다. 지난해는 강북구 인수동, 성북구 장위동, 은평구 불광동 등 3곳에서 시행했다.

올해부터는 도시재생이나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마을에 빗물마을 사업을 연계하는 방법으로 빗물마을 확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 2월 선정된 2단계 도시재생지역 중 주거지재생 ‘근린재생 일반형’ 7곳 대상지 주민·활동가·공무원에게 빗물의 중요성과 빗물마을 조성의 장점을 홍보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공동체사업 추진 마을에도 빗물마을 사업 장점을 알려 주민 스스로 빗물마을 계획을 세우고 시에 제안해 실천하도록 독려한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마을 도시재생·마을공동체 사업과 빗물마을 연계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물순환 도시 조성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p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