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다변화 꾀한 양양공항 절반의 성공
노선다변화 꾀한 양양공항 절반의 성공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7.04.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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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태국 등 노선 개설 협의 구체화
내달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취항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이 지난해부터 노선다변화를 꾀한 결과 가시적 성과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 일환으로 중국인 관광객 방한금지,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 등을 극복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관람객 수송루트의 다양화와 올림픽 이후 공항활성화를 위해 노선다변화를 추진해왔다.

현재 도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베트남 하노이, 태국 치앙마이 등과 구체적인 노선개설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이중 취항이 확정된 노선은 양양~블라디보스톡, 양양~하바롭스크 노선으로 다음달 3일부터 러시아 야쿠티아 항공기가 주 1회 운항한다.

또한 양양~베트남 하노이 노선이 6월말부터 베트남 국적기로 주 2회 운항하는 등의 협의를 진행중이다.

뿐만 아니라 양양~대만 타이베이 노선도 11월말부터 주 2회 운항, 양양~태국 치앙마이 노선도 12월 중순부터 태국 국적기로 운항, 양양~미얀마 양곤, 양양~일본 주요도시와 항로개설을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중국 정부의 중국인 관광객 방한금지, 한국행 정기·부정기운항 불허 등 조치 해제에 대비해 양양공항의 중국 정기운수권 3개(상해 주 7회, 광저우 주 3회, 심양 주 3회)를 갖고 있는 진에어와 운항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홍진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현재 진행중에 있는 노선개설 협의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양양국제공항을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항으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부정기편 운항은 줄이고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정기노선 개설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