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생물학적 구제법으로 모기 퇴치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저수지, 물웅덩이 등에 미꾸라지를 풀어 모기 유충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하남동 장수천, 어룡동 운수천과 황룡천, 선운지구 근린공원과 소하천 그리고 지역 곳곳의 저수지와 물웅덩이 등 총 150곳에 미꾸라지 200kg을 일제히 방사했다.
미꾸라지 1마리는 하루에 말라리아모기 매개인 중국얼룩날개모기 유충을 600마리 이상, 빨간집모기와 일본뇌염 모기유충을 1100마리 이상 잡아먹어 해충 구제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하천에 산소를 공급해 생태환경 다양성과 수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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