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청자박물관,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
부안청자박물관,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
  • 김선용 기자
  • 승인 2017.04.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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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공 땀·장인정신 직접 체험… 예약 신청 쇄도
▲ 부안청자박물관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학생들의 수학여행단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청자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안군 제공)

전북 부안청자박물관이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숨쉬는 부안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학생들의 수학여행단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17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부안청자박물관을 찾은 수학여행단 및 단체관광객은 총 2만여명으로 이는 월평균 6000여명, 일평균 200여명에 달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안청자박물관은 국내 유일 청자전문박물관으로 청자역사실, 청자명품실, 수장고, 청자제작실 및 체험실, 특수영상실, 기획전시실 등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국 도자문화의 역사를 한눈에 살피고 복합적인 도자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이중 도자기 만들기 체험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도자기에 담겨 있는 도공들의 땀과 장인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문양을 그려보며 만든 작품을 건조 후 초벌과 재벌을 거쳐 직접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들어서도 광주 수완하나중학교, 전남중학교, 경기 수주고등학교, 익산 가운초등학교 등 1261여명의 학생과 일반인들이 도자기 체험을 예약했으며 이후 체험예약 신청도 쇄도하고 있다.

부안청자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함으로써 ‘흙으로 빚은 보물’ 부안청자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며 “고려시대 부안청자가 세계로 뻗어 나갔듯이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부안청자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