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도발'… "트럼프 답지 않게 침묵 중"
'北미사일 도발'… "트럼프 답지 않게 침묵 중"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4.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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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트럼프 보고 받고 별다른 언급 없었다"
▲ 지난 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의 신형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 답지 않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AP통신과 CNN방송 등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국방라인이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별다른 언급은 안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방문 일정에 들어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 사실을 보고받고 트럼프 대통령과 연락을 취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답지 않게(uncharacteristically) 침묵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불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함대사령부도 미사일 발사시도를 확인하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미사일은 거의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를 시도한 미사일 기종은 아직 분석되지 않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로부터 확인 보도도 나오지 않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