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오염하천 수질개선사업’ 국비 587억 확보
경남도, ‘오염하천 수질개선사업’ 국비 587억 확보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04.12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공모 의령 의령천, 함안 석교천 선정

경남도는 내년도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지로 의령군 의령천, 함안군 석교천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시설,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단기간(3~5년)에 집중 지원하는 묶음형(패키지)수질개선 사업으로 환경부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도는 이에 따라 국비 587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대상지로 선정된 의령천, 석교천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817억원(국비 587억원, 지방비 230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복원사업, 하수처리장 증설 및 신설, 하수관로 설치 등 의령천 6개 사업, 석교천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의령천, 함안천은 낙동강수계인 남강으로 유입되는 지류 중 하나로, 남강에 비해 오염도가 높아 남강 하류구간 수질오염의 주요인이 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수질은 의령천의 경우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농도는 2.7㎎/L, 석교천은 총인(T-P) 농도 0.127㎎/L로 수질환경기준 Ⅱ~Ⅲ등급 수준으로 수질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도는 이번 사업시행을 통해 의령천, 석교천은 하천미관개선, 악취발생저감 및 수질개선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친화경적인 생활공간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의령천과 석교천은 남강으로 유입되는 주요 지류로 이번 사업을 통해 남강·낙동강의 동시 수질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안상용 도 환경산림국장은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해 낙동강 본류 및 지류의 수질개선을 통해 녹조발생 사전예방 등에 만전을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