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행복주택 4200여호 '입주자 모집'
올해 첫 행복주택 4200여호 '입주자 모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3.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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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문3구역·미아4구역 등 '전국 11개 지구'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 포함…접수 4.13~17일

▲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6가 207번지에 들어서는 보문3구역 행복주택 위치도.(자료=국토부)
서울 보문3구역 등 전국 11개 지구에서 올해 첫 행복주택 4200여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부턴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조성되는 행복주택도 처음 선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물량 2만호 중 1차로 서울천왕2지구 등 전국 11곳 총 4214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도심 내 재개발 구역과 지하철역 인근, 정주여건이 좋은 신도시 내에 위치해 청년층의 주거수요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올해 8월 서울 서대문 북아현(130호)을 비롯해 모든 지구가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지구 중에는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도 포함된다. 해당 방식은 지난해 서울시가 제안한 것으로, 대상 입지에 대한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3000호 입지가 선정됐다.

이 중 현재까지 재개발조합과 매입계약을 체결한 4곳(301호)을 이번에 모집하며, 추가 물량은 차후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매입계약이 체결되면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75호)은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중심업무지역인 종로·광화문과도 가깝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9㎡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17만원(보증금 6300만원)부터 24만원(보증금 44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강북구 미아4구역(35호)와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130호), 종로구 돈의문1구역(61호)이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으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56-193에 들어서는 서울천왕2 행복주택 위치도.(자료=국토부)
건설형 방식으로는 울천왕2지구 등 7곳에서 3913호를 모집한다. 

서울천왕2(319호) 행복주택은 천왕역(7호선)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오류역(1호선)도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옆에 개웅산 공원이 있어 거주환경이 쾌적하며, 무인택배함과 공동세탁실, 복합커뮤니티 등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0㎡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7만원(보증금 4400만원)부터 19만원(보증금 1400만원)이다.

오산세교(720호)는 세마역(1호선)과 국도1호선, 북오산IC(봉담~동탄 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세교 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고, 죽미체육공원과 꿈두레 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와 함게 파주운정을 비롯해 △서울 신내 △김포 양곡 △천안 백석 △공주 월송 지구에서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거주기간은 젊은층의 경우 기본 6년으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또는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주말을 포함해 내달 13~17일(단, 공주월송 4.17~21일·파주운정 4.20~24일)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또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또는 우편,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