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자녀가정 자녀 ‘키자니아’ 체험 할인 협약
부산, 다자녀가정 자녀 ‘키자니아’ 체험 할인 협약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3.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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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경찰관·승무원·소방관·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 할 수 있는 ‘키자니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키자니아 부산’은 어린이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로 3세부터 16세까지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의 실제 유니폼을 갖춰 입고 어른들이 종사하는 70여 가지의 전문적인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키자니아에는 상점, 빌딩, 레스토랑, 방송국, 자동차, 거리의 가로수 등이 모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물의 3분의 2 크기로 축소해 만들어져 있다. 실제 도시 환경을 모방한 이 곳에서는 연일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소방관은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진압을 위해 출동하고 기자는 화재 현장 취재 후 기사를 작성해 키자니아 신문에 보도한다.

또 119구조대원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구급차를 타고 응급처치를 하고 택배회사는 운송물을 수송한다.

일을 하고 키조(KidZo)라는 가상 화폐를 지급받아 키자니아 내 은행에 저금하거나 키조로 백화점에서 물건을 살 수도 있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키자니아에서의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우고 사회와 경제를 이해하게 된다.

부산시는 다자녀가정 자녀들이 키자니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3일 글로벌 직업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을 운영하는 ‘MBC PlayBe’와 다자녀가정에 키자니아 체험요금 할인혜택 및 보호대상아동 초청행사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부산시 가족사랑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정은 반일권 주중 30%, 주말·휴일·성수기 20%(본인 포함 6명까지) 할인 가격으로 키자니아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부산시내 아동복지시설 보호대상아동들에게는 초청행사를 통해 무료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